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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케터/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RSS 에러 분석하기

by Anchou 2017. 12. 10.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네이버나 다른 포털을 검색해도 이와 관련된 내용은 1-2개 정도 뿐이라 '왜 나만?!'이라는 생각에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바로 RSS에 빨간딱지(?)가 붙은 사연인데 오늘은 그냥 'RSS 오류'라고 명칭을 붙여보겠다. 나의 경우는 블로그에 꽤나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돈벌이 목적으로 시간을 맞추어 예약 발행이나 뭐 이런 방법까지 사용하지는 않는다. 물론 다른 프로그램에 저장했다가 포스팅하는 그런 열혈 블로거도 아니다. 맞춤법도 어디 가서 핀잔들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내 블로그에 RSS 오류가 생긴 것은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RSS 제출 등록을 하려던 시점에 알게 되었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 자체가 되지 않았던 상황.

내 블로그 주소에 /rss 를 붙이면 '올바른 rss 주소가 아닙니다'라며 나를 거부하던 네이버. 그래서 직접 주소창에 입력해 확인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딱!



이런 빨간색 박스가 생기면 무조건 에러 상태인 것.

내가 핑크 박스로 표시해놓은 내용을 보면 280번째 줄 8942번째 열이 에러라는데 처음엔 이 말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8000번이 넘는 열을 어떻게 찾아!

그래서 나는 다시 다음 고객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사실 이 문제를 처음 겪는 일은 아니었다. 나는 총 2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2개의 블로그가 각각 2번째 이런 에러 상태에 빠지고 만 것이다. 그래서 벌써 똑같은 문제로 고객센터에 두번째 문의를 한 것이다. 이번엔 답변이 꽤나 오래 걸렸다. 이전에 같은 문의를 했을 땐 3일 정도 후에 답변이 왔었는데 이번엔 약 보름만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센터의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오류가 난 부분은 중요치 않다. 하도 여러 번 발생한 것이라 캡처본이 다른 것 뿐이니.

내가 다음 측에 보낸 캡처본은 568번째 라인에서 에러가 났었나 보다.

결과적으로 다음 측의 답변은 이러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특수문자가 내 본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외부 편집프로그램을 통해 글을 작성한 후 복붙하면 발생한다는데 나는 지금껏 딱 1번만 (정전 문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글 일부를 작성한 적이 있으나 나머지는 전부 티스토리 블로그 내에서 글을 작성해왔다.

미스터리한 것은 다음 고객센터에서 답변이 오기 한참 전에 이 오류는 자동으로 풀렸다는 것. 하하하.

당시 두 블로그 모두 빨간 박스의 rss 에러 상태였는데 약 5일 후부터는 아래와 같이 정상적인 상태로 바뀌어 있었다. 다음측에서 내 두 블로그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한 후 10일이 지난 시점에 답변 메일을 보낸 것일까? 아니라면 스킨 변경 후 티스토리 자체에서 rss가 꼬여버린 것일까?



이 문제로 구글, 티스토리, 다음, 네이버를 이잡듯 뒤져서 나와 같은 증상을 겪었던 사례를 찾아보았다. 딱 1건이 있었는데 그분 역시 코딩프로그램을 통해 본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수문자를 찾아내서 지웠더니 에러가 해결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런 스킬은 없기 때문에 다음 고객센터에 도움을 청했다는 슬픈 현실이... 또르르...


이 이후, 나는 특수문자, 띄어쓰기(혹시나 띄어쓰기를 하다가 보이지 않는 특수문자가 생성될까봐), 오타, 이모티콘 등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말았다. 왜 다른 사람들보다 나는 이 에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 그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싶다. 스킨 변경 후 일시적인 에러인가, 크롬 문제인가, 맥을 사용해서 그런가, 아님 내가 불운의 아이콘이란 말인가...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은 알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말 비참하다. 한국이라면 프로그래밍하는 지인을 찾아가서 여쭤볼텐데 참 답답하다.

티스토리 자체에서 이런 오류 로직을 개선해주지 않는 이상, 독학을 해서라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나는 다음 고객센터의 단골 고객이 되겠지. RSS가 포털에 제대로 등록되어 있지 않는다면 내가 포스팅을 할 때마다 저 깊은 심해 속 보물섬처럼 나의 글들이 묻혀버리고 말겠지. 그래서 RSS가 중요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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