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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케터/티스토리 블로그

관리메뉴의 HTML, CSS, 파일업로드 대신 스킨 편집으로 변경되다

by Anchou 2018. 2. 17.


한동안 얌전히 글만 썼다.

오늘 드디어 벼르고 벼르다가 본문 글 하단에 버튼을 추가하고 싶어서 관리 페이지로 들어가보니... HTML / CSS / 파일업로드 메뉴가 사라지고 없는 것. 순간 당황!

그러고보니 꾸미기 카테고리에 '스킨 편집'이라는 메뉴가 생긴 것 같다.




아마도 html이나 css를 건드리지 못하게 두고 조금 더 매뉴얼화 시켜놓은 듯.

이 메뉴 페이지로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이 홈, 본문, 카테고리, 태그, 방명록 등마다 각각 꾸밀 수 있는 사항을 지정해놓고 매뉴얼화 해놓은 모습이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1월 29일을 전후하여 초대장 배포 이외에 별다른 공지사항은 보이지 않았다. 대체 언제, 왜 저렇게 프로세스를 변경해놓은 것일까? 한동안 글쓰기 이외의 관리 면에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던 터라 몰랐는데 약 1~2달 사이에 이렇게 변경된 듯하다.



html이나 css의 코드 언어나 프로그래밍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이런 매뉴얼화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료 배포되는 스킨이 100% 완벽하지 않고, 그 안에서 세세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하는 매뉴얼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틀로만 묶어버리면 기존에 자유롭게 재디자인해서 사용하던 블로거들은 분명 답답함을 느낄 것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완벽하진 않지만 주어진 큰 스킨 안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며 블로그를 나에게 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그 매리트가 확 사라진 느낌이다.

티에디션도 반응형 블로그에서 반응하지 않던 상황에 저렇게 매뉴얼화시키다니.

그나마 네이* 블로그와 가장 차별되는 점 중 하나였는데... 이제 큰 특징이 사라진 느낌이랄까. 더구나 네이* 블로그의 경우는 매뉴얼화된 각각의 꾸미는 구성 요소가 꽤나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는 반면, 달라진 티스토리 블로그는 큰 틀로 매뉴얼화 시킨 바람에 결과적으로 네이* 블로그보다도 블로그를 꾸미는 자유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대체 왜 이걸 건드린걸까?

그냥 내 생각이지만 아마도 이와 관련된 문의나 as 업무가 많았던 상태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관리하던 사업 규모가 축소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그래도 그렇지... 가장 큰 매리트였던 부분을 싹뚝 잘라버리다니. 만약 나라면 이와 관련된 문의나 as에 관한 내용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네이* 지식 선생님처럼 사용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풀어나가게끔 업무를 분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리라.

뭐, 다른 블로거들이 많이 반발하게 되면 또 어떤 방향으로든 수정하겠지만... 왠지 모르게 물살의 흐름을 역행하는 연어들처럼 꿋꿋하게 역행해 나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하... 티스토리 블로그 그래도 화이팅!!! 응원하고 있는데 자꾸 다른 곳으로 가지 마세요.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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